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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벌 번역? 그런건 없다.


모든 번역은 실제 결과물일 뿐이다.

초벌 번역의 도움을 받아서 번역 작업을 한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.

왜냐면 초벌 번역은 내용을 다시 파악해야 하고 다시 번역과정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.

본인이 번역을 하는 4단계를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.

1단계: 배경자료를 살펴본다.

2단계: 원문을 차분히 통독한다.

3단계: 번역을 시작한다.

4단계: 교정을 보고 번역을 다듬는다.

번역가마다 다른 사고 방식으로 번역을 할 것이라 예상된다.

또한 사람마다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이 다르다. 초벌 번역(?!)을 받아서 번역을 해나가려면, 해당 번역가의 정보 처리 방식을 이해해야하고, 어느 부분을 잘못 처리했는 지 파악해야 하는데 왜 굳이 이런 수고로운 과정을 통해야 할까?!

가끔 헐값에 번역작업을 맡기면서 초벌 번역을 운운하는 경우를 보는데,

이건 거짓말이다.

초벌 번역이면 번역가의 컴퓨터 안에 저장되어 있을 일이지, 왜 번역가의 손을 떠나 초벌 번역이라는 이름표를 달고, 어설픈 품질을 정당화하려는 것인지...

소중하고 중요한 사업 문건들이 번역 지망생들의 연습물이 되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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